|
소개
비타민, 술, 비만, 백신, 슈퍼푸드, 건강식품, 비아그라!
노화를 방지해 준다며 뭇 여성과 남성의 지갑을 털아가는 음식과 약들이 있다.
사실일까?
아니면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을 이용한 상술인가.
위대한 약 이야기들과 우리가 쉽게 접하는 약들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상단에 열거된 것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 중 한 개는...)
목차
비타민, 백신, 살균제...
책에 너무 좋은 내용으로 가득했다.
그중에 가장 소개하고 싶은 부분은
비타민, 백신(약 없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 이야기), 옥시 가습기 살균제 에 대한 부분이다.
먼저 비타민에 대한 오해이다.
막연히 수용성은 많이 먹어도 위험하지 않고, 지용성 A, D 와 같은 경우 정량을 먹으면 된다고 알고 있다.
꼭 쌓이지 않는 수용성이라도 많이 먹으면 좋을 이유가 없으며 과잉 섭취될 경우 암 발생이 높아졌다는 통계 또한 근거로 제시된다.
그리고 우리는 많은 돈을 여기에 소비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백신(약 없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 이야기).
항간에 '양약'은 몸에 안 좋다는 이야기가 돈다. 실제로 약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짧은 생각과 지식이 '믿음'으로 숭배되는 순간 발생한 일이 있다.
'백신거부운동'이다.
백신에 의해 오히려 병이 발생하며 병은 사실 제약사의 음모라는 믿음이다.
안타깝게도 외국에서 이미 홍역을 치른 이 사건이 한국에서는 '안아키' 라는 이름의 카페를 통해 발생했다.
안아키, 개인적 생각으로 슈퍼푸드 의 상업적인 목적과 맞닿아 있을 것이라 추정한다. (물론 엔터페서도 한 몫하지만 결국 그들은 동지...)
저자는 선진국이 '백신거부운동' 이 후에 질병 사망률 또한 높아졌음을 지적한다.
부모들에게 정작 중요한 이 사실은 부분은 들리지 않는다.
※ 안아키(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 네이버 카페로 결국 아이들이 사망에 이른다. 링크
옥시 가습기 살균제
옥시 살균제 사건에 대해서도 발생과 발견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잘 설명을 해 준다.
이 가운데 우리는 어떤 실수를 했는지 무엇이 미흡했는지 저자는 진심으로 안타까움을 느낀다. 제약업체에 대한 윤리적 비판도 포함된다.
그리고 국내 질병관리본부에는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질환을 다루는 전담 부서가 없다. 는 사실을 알린다.
마무리
얼마전 갔던 미용실 직원이 나에게 천연 제품 홍보를 하며 하는 말이,
'약은 사실 증상만 완화 시키지 근본 원인을 치유하는 게 아니에요. 먹으면 몸만 상해요.' 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꼭 이렇게 이상한 소리들만 골라서 믿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더 문제는 그 사람들이 때로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며, 때로는 미용실습생들을 가르치는 나름 '선생님'들이라는 것.
저자는 '전문가'와 '일반인'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책을 썼다고 한다.
사실 상당히 전문가에 속하는 저자가 이렇게 양쪽에 대한 이해를 고려하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교두보가 되고자 한 노력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저자는 서두에서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언급한다.
'현재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아야 한다.'
책은 약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통해서 현재 우리가 갖는 불신과 불안에 대해서 위로와 안목,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도와 준다.
'질병과 맞서 싸워온 인류의 열망과 과학', 그리고 그 열망으로 '미신에서 과학으로' 입증된 약을 통해 그동안 인류에 있었던 애잔하고 힘겹지만 극복해 나아가는 역사를 배우고 느끼게 된다.
작가의 염원처럼 나를 포함하여 이 사회의 개개인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제의 성공학 - 미즈노 남보쿠 (0) | 2019.02.03 |
---|---|
주기자 :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 주진우 (0) | 2019.01.05 |
길 위의 철학자 - 에릭 호퍼 (0) | 2018.12.29 |
종의 기원 - 정유정 (0) | 2018.12.29 |
짝, 사랑 (대한민국 심리학자 황상민의 짝과 결혼의 대중심리학) - 황상민 (0) | 2018.12.24 |